뉴욕서 북미 접촉…리근-성김 만나 _티아귀뉴는 명성을 얻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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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당국자 간의 첫 접촉이 오늘새벽 뉴욕에서 이뤄졌습니다. 방미 중인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은 오늘 새벽 뉴욕의 미국 유엔대표부를 방문해 성김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를 한 시간여 동안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회동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문제와 북.미간의 공식 대화 재개, 그리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 양측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리 근 국장은 회동을 마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성 김을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하고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두고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측은 회동 후 워싱턴의 국무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성김 특사가 뉴욕에서 리 국장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고 짤막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오늘 회동에 배석했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김명길 공사는 "오늘 더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 "샌디에이고에 가서 보자"고 말해, 모레부터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 협력 대화에서 추가 회동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리근 국장은 오늘밤 샌디에고로 출발해 28일까지 머물며 동북아 협력대화에 참석하고, 29일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30일에 열리는 북한 문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두차례 토론회에는 미국의 성김 특사 역시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 간의 대화는 뉴욕과 샌디에고를 오가며 서너 차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